[日대지진]반도체·LCD 수급 차질 가능성..국내업체 `반사이익`

일본 IT업체, 중장기적 경쟁력 약화
국내 IT업체, 수출증가 `반사이익`
  • 등록 2011-03-14 오전 9:02:48

    수정 2011-03-14 오전 9:31:55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대지진 영향으로 일본 IT업체들의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IT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LCD의 경우 일본 업체들의 생산차질로 인해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4일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종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리지드 인쇄회로기판(PCB)와 같은 전자부품 업종, 주요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반도체 장비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 기업들이 국내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지진으로 가동률 하락이 나타날 경우 국내 전기전자·휴대폰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낸드플래시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부족 상황이 심화될 것"이라며 "도시바의 일본내 시설들의 생산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낸드플래시 시장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의 경우도 지진발생 지역에 상대적으로 가깝게 위치해 있어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지진 영향과 반도체 경기확장에 따른 수급 호전 영향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이 일어 났을 지난 11일 오히려 미국 투자자들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대한 LCD 업체보다 한국업체를 선호하는 보습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일본 지진 영향으로 전업종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고 LCD 또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대지진 여파로 일본의 경제 체제가 일시적으로 멈춘 가운데, 반도체 부분에서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업체가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관련기사 ◀ ☞일본 대지진..낸드플래시·비메모리반도체 긍정적-키움 ☞日 대지진 영향..한국 반도체·LCD 수혜-유진 ☞삼성전자 "스마트TV 직접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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