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GM에 3000억 규모 車부품 공급

GM에 7년간 등속조인트 310만대 공급계약
  • 등록 2010-08-30 오전 10:00:00

    수정 2010-08-30 오전 10:14:5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의 종합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미국의 GM에서 310만대의 등속조인트를 수주했다.

현대위아는 오는 2016년까지 향후 7년간 총 310만대(약 3000억원)의 차량용 등속조인트를 공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 현대위아가 GM에 납품키로 한 등속조인트

 
등속조인트는 엔진과 변속기로부터 나오는 동력을 바퀴에 일정하게 전달해주는 동력전달장치다. 이번에 현대위아가 GM에 공급하는 310만대는 제품을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길이가 약 3100㎞에 달한다.

등속조인트 부문 국내 최대 및 세계 4위 생산업체인 현대위아는 GM의 공식 부품공급사로서 지난 2006년부터 미국내 GM공장을 비롯, GM대우, GM 인도공장 등지에 등속조인트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등 전 세계 GM공장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가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GM, 르노그룹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에 대규모 차량부품과 설비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위아는 차량 엔진, 변속기, 등속조인트 등의 자동차 핵심 구동장치부터 부품가공 설비인 공작기계, 프레스설비 등 기계산업 전반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기계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의 2009년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 순위에서 처음 65위로 등재되며 글로벌 자동차부품사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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