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준공

  • 등록 2010-07-22 오전 9:33:42

    수정 2010-07-22 오전 9:33:4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림산업(000210)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주베일(Al-Jubail) 공단에서 김윤 해외부문 사장과 사우디 국영회사인 사빅(SABIC)의 알 수와이드 이사 등 발주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프로젝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26만톤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설비를 신설하는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폴리카보네이트는 금속처럼 단단하면서도 산이나 열에 잘 견디기 때문에 금속 대신 기계 부품이나 휴대폰, 노트북, 모니터 등 TI제품의 외장재와 CD, DVD 등 미디어 광저장 매체 소재로 폭넓게 사용되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대림산업은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은 생산공정의 안전성과 친환경성 및 에너지효율성 측면에서 기존의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신기술이 적용된 폴리카보네이트 플랜트는 시공 난이도가 일반 석유화학플랜트에 비해서 매우 높기 때문에 플랜트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은 사우디 카얀을 비롯해 4개에 불과하며, 이중 2개의 공장을 대림산업이 시공했다.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건설공사는 사우디 알 주베일 공단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26만톤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설비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대림산업은 2007년 2월 설계, 구매서비스, 공사관리 부분을 우선 계약했으며, 2008년 5월 기자재조달, 시공부문을 추가로 포함해 13억5000만 달러에 일괄도급방식으로 계약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했다.

김윤 대림산업 해외부문 사장은 "최첨단 석유화학 플랜트인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탁월한 EPC(설계- 자재조달-시공) 프로젝트 관리능력을 세계가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중동 최대의 플랜트 발주시장인 사우디에서 현재 50억달러 규모의 6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대림산업 김윤 사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과 사우디 국영회사인 사빅의 알 수와이드 이사(앞줄 왼쪽에서 4번째) 등 발주처 사장단 일행이 준공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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