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재차 1700선 아래로..삼성電 차익매물에 약세

  • 등록 2010-01-07 오전 9:14:50

    수정 2010-01-07 오전 9:14:5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1700선 아래로 밀리며 장이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 데 이어 코스피도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였지만 이내 다시 밀리는 상황이다. 환율 하락에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 탄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90포인트, 0.35% 밀린 1699.4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수우위 쪽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225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6억원, 44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있다.

개장 전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작년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놨지만 전일 사상최고가 기록 후 차익 매물이 나오는 탓에 1% 안팎 밀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밀리는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 LG디스플레이(034220), 하이닉스(000660), 현대중공업(009540) 정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540선을 넘어서며 작년 하반기 고점을 뚫었다. 같은 시각 전날보다 3.34포인트, 0.62% 오른 542.4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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