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2009 홍익 아트 · 디자인 페스티벌>이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60년 역사를 지닌 홍익대 미술대학은 이번 행사에서 전· 현직 교수의 작품을 비롯해 대학 재학생과 대학원 재학생의 작품, 교류대학인 일본 오사카 대술대학과 다마 미술대학, 동아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선을 보였다. 홍익대하교 수영장 특설무대에서는 이틀에 걸쳐 섬유 · 패션디자인과 패션쇼, 대학원 · 산업미술대학 패션쇼가 열려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나는 두 개의 패션쇼 중 마지막 날 진행된 대학원 · 산업미술대학 패션쇼를 관람했는데, 수영장의 수면에 패션쇼 장면이 그대로 비쳐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였다. 각양각색의 패션이 음향에 맞춰 배우들의 몸짓과 함께 우아하게 선을 보였다. 단아하고 실용적인 느낌의 복장은 드물게 눈에 띄었고, 대부분 디자인과 색채에서 미적 감각을 극대화한 의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