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09)`LG·삼성 보러가자`..외신들도 `관심`

LG·삼성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장 초만원
  • 등록 2009-01-08 오전 10:20:00

    수정 2009-01-08 오전 9:22:34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2009` 공식개막을 하루 앞두고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해외 각국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대성황을 이뤘다.

7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열린 LG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전세계 외신기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LG전자(066570)는 약 800여석 규모의 행사장을 마련했지만 좌석이 부족한 상황까지 빚어졌다.

LG전자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백우현 사장, 북미지역본부장인 안명규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해 최근 기술동향 및 올해 사업전망 등에 대해 소개했다.

안명규 사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는 LG전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백우현 사장은 LG전자의 친환경기술 등을 소개했으며 전시회에 첫 선을 보이는 3세대 와치폰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 LG전자가 7일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 전경

LG전자가 오전에 받았던 외국언론들의 관심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행사장 역시 참석자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삼성전자(005930)는 박종우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나서 지난해 IFA2008에서 제시했던 `진정한 사용자 경험(Seamless Experience)`의 진화에 대한 소개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술발달에 따른 소비자들의 디지털피로와 디지털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례들이 제시됐다.
 
▲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향후 전략을 설명하는 모습

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컨텐츠(Content&Service), 연결편의성(Connectivity), 창의성(Creativity), 핵심 부품(Component) 등 이른바 `4C`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야후의 Connected TV 담당 임원인 패트릭 배리(Patric Barry)가 참석, 삼성과 야후의 협력 의의와 서비스 확대 계획 등을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외국언론들은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LUXIA LED TV`에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세계에서 약 27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CES 전시회는 8일(현지시간) 공식개막해 1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 기간중 약 1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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