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요 6개사, 내년부터 100% 현금성 결제

상생협력 강화방안 선포
협력사 금융지원 두배로 확대..올 1750억서 내년 3430억
  • 등록 2008-11-24 오전 11:00:00

    수정 2008-11-24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LG가 협력업체에 대해 현금성 결제 및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상생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LG전자(066570)를 비롯 LG화학(051910),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 CNS, LG엔시스 등 LG그룹 주요 6개 계열사는 24일, 내년부터 1700여개 협력업체에 100% 현금성 결제를 실시하는 등을 골자로 한 'LG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6개사 CEO와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열 대한상공 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LG 6개사는 이날 1700여개 하도급 협력회사에 내년부터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키로 했다. 또 최근 글로벌 자금경색에 따른 하도급 협력회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협력펀드를 통한 직접대출 및 금융기관 여신지원 등 금융지원 규모를 올해 1750억원에서 내년 3430억원으로 96%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LG는 ▲금융지원 ▲대금지급조건 개선 ▲품질∙기술개발 지원 ▲인력∙교육 지원 ▲경영지원 등 그룹차원의 5대 상생지원 체제도 정립했다.

이를 위해 LG는 ▲상생협력펀드∙금융기관 통한 여신 제공 등 금융지원 ▲현금성 결제 확대 시행, 대금지급기일 단축 등 대금지급조건 개선 ▲기술개발 투자비 지원, 품질보증체제 구축 지원 등 품질∙기술개발 지원 ▲중견인력파견, 안전∙기술∙혁신분야 등 무상 교육 확대 등 인력∙교육 지원 ▲친환경경영 지원, 혁신활동 컨설팅 지원 등 경영지원의 5가지 상생 테마를 중심으로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지원활동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LG는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공정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운용 ▲불공정한 거래의 사전 예방 등 3대 가이드라인을 상생경영의 주요한 원칙으로 채택했다.

LG는 "최근 세계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협력회사를 돕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명문화 함으로써 협력회사의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환영사 통해 "LG의 진정한 경쟁력은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거래질서에서 창출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는 협력회사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LG는 지난 반세기동안 국가산업 및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윤리경영·정도경영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오늘의 협약 체결을 통해,LG와 그 협력회사들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최근에도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협력회사의 경영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구입단가를 낮출 수 있는 원재료∙부품 공동구매를 실시했다. 또 글로벌 자금경색에 따른 협력회사의 자금난 지원을 위해 협력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직접 투자를 실시하는 등 협력회사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면서 상호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상생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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