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차량 1차로 정차에…4중 추돌 사고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인천 장수고가교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을 정차해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는 음주운전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오전 인천 남동구 장수고가교 일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모습.(사진=뉴시스)

인천 논현경찰서는 30일 30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인천 남동구 장수고가교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는 급작스럽게 차량을 1차로에 정차했고, 이로 인해 뒤에 따르던 덤프트럭 등 차량 3대가 연이어 추돌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차랑에 연료가 부족해 차를 세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119구급대가 왔으나, 이송된 환자는 없었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