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 틈타 네이버 "라인 쓰세요" 홍보

모바일 앱 검색창 하단에 홍보 문구
  • 등록 2022-10-15 오후 9:32:00

    수정 2022-10-15 오후 9:32:23

네이버 모바일 앱 화면 캡처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035720)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된 틈을 타 네이버(035420)가 자사 메신저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네이버는 15일 모바일 앱 첫 화면 검색창 하단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라는 광고 문구를 내보냈다. 이 문구를 클릭하면 라인 메신저 안내와 함께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라인 메신저는 국내에선 카카오톡에 밀려 있지만, 일본에서는 국민 메신저로 통한다. 전 세계에 걸쳐 약 2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주) C&C 데이터센터에 난 화재로 5시간 넘게 장애를 겪고 있다. 카카오는 이 데이터센터에 입주해 있다. 카카오 측은 “데이터센터 전원이 복구되면 2시간 이내로 서비스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아직 전원 복구 시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화재 영향으로 네이버도 검색, 뉴스 쇼핑, 카페, 블로그, 시리즈온, 오픈톡, 스마트스토어센터 등 서비스 일부 영역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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