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구조조정 시 최대 수혜-미래

  • 등록 2019-10-10 오전 8:41:24

    수정 2019-10-10 오전 8:41:2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이 인수 전후 구조조정을 본격화할 경우 대한항공이 최대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여객과 화물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단거리 여객 시장에서 저비용 항공사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장거리·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오히려 최근 여객 매출에서 프리미엄 클래스 시장 비중이 20%대에서 25%로 상승하는 등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경쟁 종합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인수 전후 구조조정을 본격화할 경우 기존의 이러한 시장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승승장구하던 저비용항공사(LCC)의 단거리 국제노선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지난 9월부로 40%대까지 급락하는 것도 호재”라며 “일본·동남아 노선에서의 시장 지위 회복과 함께 핵심 노선에서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지위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은 17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6.7% 줄고 시장 기대치(2497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추산됐다. 여객, 화물 모두 단가 하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화물 탑재율이 70.1%(전년 동기 대비 6.5%포인트 감소)로 크게 부진할 것으로 보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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