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의견수렴 오늘 마감…다음주 중 적용여부 결정

  • 등록 2016-12-23 오전 8:57:13

    수정 2016-12-23 오전 8:57:1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찬반논란이 거셌던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의견수렴이 오늘(23일) 마감된다.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마무리한 후 다음 주 중으로 학교현장에서 국정 역사교과서를 어떻게 적용할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전용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역사교사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은 결과 21일까지 총 2511건의 의견이 제출됐다.

이 중 내용 관련 의견이 14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탈자 관련 의견이 52건, 이미지 관련 의견이 27건, 비문 지적 10건 등이 자리했다. 나머지 984건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등 기타의견으로 분류됐다.

앞서 지난 13일 교육부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고에서 그동안 접수한 의견 중 16건을 반영해 교과서를 수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시 반영되는 의견은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세형동검 출토지역을 중학교 교과서 표기 내용과 통일하고 연표 순서를 교체하는 등 명백한 오류나 단순 지적사항과 관련된 것들이다.

교육부는 해당 내용을 포함, 23일까지 접수된 내용을 반영해 내년 1월 중으로 최종본을 완성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정교과서 적용 시기 연기 등 현장 적용방안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향후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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