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산업, 내년 견조한 성장 기대-현대

  • 등록 2015-12-30 오전 8:43:20

    수정 2015-12-30 오전 8:43:20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현대증권은 자동차 및 부품산업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겠지만, 내년에는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의 4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시장 기대치를 2~3% 가량 밑돌 전망”이라며 “하지만 내년에는 신차 싸이클 효과의 극대화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형3사 중 최선호주로는 현대모비스를 꼽았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3% 가량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화와 러시아 루블화 등의 비달러 이종통화 약세기조, 마케팅비 증가, 일시적 미실현 손익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6%, 3.6%인 1조7600억원, 2조2100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아차는 전년 동기대비 38%, 53.6% 늘어난 6911억원, 8903억원으로 내다봤고, 현대모비스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3%, -6.2%인 7662억원, 1조700억원을 전망했다.

내년에는 신흥국 경기 급락만 없다면 신차 싸이클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3사간 큰 차이는 없지만 내년에도 친환경차와 스마트카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가 시장의 화두로 회자될 것으로 보여 현대모비스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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