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기대치는 국내 20대 남녀 평균 신장인 174.1cm, 161.6cm를 웃도는 것이기 때문에 이상적인 키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키는 유전보다 환경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키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또래보다 빨리 사춘기가 시작될 경우 최종 키가 평균키에도 못 미칠 수 있는 만큼 성조숙증을 예방하는데 힘써야 한다.
아이들은 사춘기 이차성징이 나타나면서 급성장기도 함께 시작되기 때문에 또래보다 빨리, 또는 또래보다 키가 작은 상태에서 사춘기가 시작되면 그만큼 키 성장이 빨리 마무리되어 최종 키가 작아 질 수 있다. 여아 만 8세 이전에 가슴멍울, 여드름, 머리냄새, 음모와 액모, 냉과 같은 분비물이 발생하는 경우, 남아 만 9세 이전에 고환크기 증가, 머리냄새, 땀 냄새, 여드름 등이 나타나는 경우 성조숙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성조숙증 환자 성별비율의 경우에는 여아가 91.2%로 남아 8.8%보다 10.4배 많았다. 하지만 이는 통계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여아는 초경을 빨리 시작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사춘기 징후를 발견하기 쉬워 빨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남아는 사춘기가 빨리 찾아와도 신체변화를 알아채기 힘들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1 남학생이 이미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 한의원에 내원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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