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관람객 구한 119 구급대원에 장관 표창

안전처, 구미소방서 허수정·박주현 소방사에 수여
휴일 중 야구장서 쓰러진 30대 환자 응급처치 공로
  • 등록 2015-06-07 오후 12:00:00

    수정 2015-06-07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응급상황이 발생한 시민을 구한 119 구급대원들이 장관 표창을 받는다.

국민안전처(안전처)는 오는 8일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경북 구미소방서 소속 허수정(26)·박주현(29) 구급대원(소방사)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달 15일 비번인 휴일을 맞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중 발작·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관람객을 발견했다. 이어 이들은 신속하게 토사물 제거, 기도 유지 등의 응급처치를 시행해 이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켰다.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 소지자인 허 대원은 2012년 임용돼 현재 구미소방서 구조구급센터에서, 2014년 임용된 박 대원은 2급 응급구조사 자격증 소지자로 구미소방서 공단119안전센터에서 활약 중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향후에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안전에 관한 미담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표창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소방서 구급대원 허수정(왼쪽), 박주현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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