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1Q 모바일 매출 비중 55% 돌파

  • 등록 2015-05-14 오전 8:53:29

    수정 2015-05-14 오전 8:54:0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카카오(035720)가 14일 2015년 1분기 연결 매출 234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체의 55%를 차지해 전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다음카카오의 1분기 연결 매출은 광고, 게임, 커머스 등의 분야에서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234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404억원, 연결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418억원,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700억원, 커머스 플랫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155억원이다. 기타 매출은 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성장했다.

1418억원의 광고 플랫폼 매출 중 34%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광고와 모바일 검색 광고, 아담(Ad@m), 쇼핑하우 모바일 등 모바일 광고 영역에서 발생했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상품 라인업 확대와 설날, 발렌타인데이 등 특수에 따른 매출 증가로 성장했다.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스토어 매출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 액션 및 RPG 게임 장르의 비중을 늘린 카카오게임하기에서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 카카오톡 이모티콘, 카카오뮤직,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매출의 성장도 전년동기대비 게임 플랫폼 매출과 기타 매출 증대를 이끈 주역이다.

다음카카오는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모바일에 기반한 수익구조를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카카오택시를 시작으로 한 O2O 서비스 영역의 성과는 특히 눈에 띈다.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택시는 이용자들의 호응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기존 6만 3000대 수준이던 전국 콜 택시 수를 뛰어넘는 7만 명 이상의 기사 회원을 확보했다. 승객용 앱 다운로드 100만 회, 누적 호출 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최근 400만 명의 가입자를 넘어선 카카오페이는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와 더불어 다음카카오의 서비스 중 카카오페이가 기존에 적용된 카카오톡 선물하기나 카카오페이지 외에도 카카오뮤직, 검색광고 플랫폼, 최근 케이벤처그룹에서 인수한 셀잇 등으로 연결을 강화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2분기 중 중국에서 추콩과 함께 슈퍼스타 에스엠타운 퍼블리싱을 지원하는 등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카카오톡 대화 중 정보를 바로 탐색할 수 있는 신규 모바일 검색 서비스 ‘샵검색’을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신규 O2O 서비스들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2015년 1분기 다음카카오 실적(단위: 백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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