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지만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며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짤막한 쪽지를 직접 써서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앞서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자리에서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사무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시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행까지 당했다며 회사 측은 이 사건에 대해 거짓진술을 하도록 계속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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