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거래일간 투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434억원을 순매수했다.
6월 첫째주(2~6일) 2242억원을, 둘째주(7~11일) 773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코스피가 2000선을 잃고 내려오자 다시 지갑을 여는 모습이다.
|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팀장은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가치 상승이 장기적으로 나타나며 주가는 우상향을 그릴 것”이라면서도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다고 해도 12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올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는 중국의 중소기업 지급준비율 인하 등 미니부양책이 가시화되고 있고 다음주 발표되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상승세를 보인다면 주가도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태양광에 대한 기대가 모이는 만큼 화학 업종이 단기 랠리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싹튼다.
반면 투신은 엔씨소프트(036570)와 제일모직(001300)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또 조선업종에 대해서도 ‘팔자’ 시각을 보였다.
또 삼성SDI인수 합병을 앞둔 제일모직(001300)에 대해서도 순매도했다. 제일모직이 합병되면서 코스피200에서 제외되고 조선내화가 신규 편입되는 만큼 인덱스 펀드들이 제일모직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투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기대가 현실화되자 조선업종에 대해서도 서둘러 매도하며 이익실현에 나섰다.
|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최고 기술력 입증
☞삼성전자 실적 우려에 펀드도 먹구름
☞국내 기업, 9개 업종에서 글로벌 '톱 10'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