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천리, 신고가..美 연료전지업체 주가 폭등

  • 등록 2014-03-26 오전 9:23:43

    수정 2014-03-26 오전 9:23:4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천리(004690)가 52주 신고가까지 올랐다. 전날 미국 연료전지업체인 플러그파워가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와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발표에 49% 폭등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23분 현재 삼천리는 전거래일 대비 4.93% 오른 1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5만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간밤에 뉴욕 증시에서 미국 연료전지업체인 플러그파워는 CEO가 수일 내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와의 계약 체결을 발표하면서 급등한 바 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이 가격 하락과 정부 지원 강화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플러그파워,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 등 수주가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또한 설치단가 하락, RPS 의무설치량 확대 등으로 연료전지발전 설치량이 2012년 3MW에서 지난해 100MW 이상, 올해 300MW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 연구원은 “국내 연료전지발전이 급성장하면서 삼천리의 발전용 LNG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여기에 복합화력 민간발전 자회사 S-Power가 올해 말 본격 가동하면서 이익 수준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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