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평촌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짓는다

'15년 7월 오픈 예정, 오는 8월에 지상 골조 착수
  • 등록 2014-03-03 오전 9:27:56

    수정 2014-03-03 오전 9:27:5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경기도 평촌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 2015년 7월 1단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지하 흙막이(slurry wall)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8월 지상 골조 작업을 시작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U+ 평촌 IDC’는 대지 면적 17,282m2. 지하3층 지상7층, 완공 시 연면적 85,547m2로 축구장 12개 규모에 달하며, 순수 전산상면 면적만 27,768m2로 상면 면적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전기용량은 165MW(메가와트)로 세계 최대 수준으로 오는 ‘15년 7월 1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촌 IDC 조감도
회사 측은 “해외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관련 한국을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입을 서두르고 있어 IT 거점 한국의 위상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고밀도·고집적 서버 랙 구성으로 랙당 평균 전력이 10kW에 달해 기존 IDC들의 평균 2.2kW~3.3kW 수준보다 월등하다”면서 “랙당 평균 전력이 높아 클라우드 컴퓨팅 등 고전력을 요구하는 블레이드 서버 장비를 충분히 수용하고, 랙 공간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입주기업의 IT 비용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 평촌 IDC’는 상업용 IDC로는 국내 처음으로 ‘Tier-Ⅲ’ 인증을 확보해 입주 기업에게 100%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Tier-Ⅲ’ 인증은 데이터센터 평가 기관인 미국 업타임(Uptime)이 데이터센터 주요 인프라에 대한 객관적인 안정성 평가 검증을 통해 24시간 365일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가 가능함을 검증하는 것. 이 달 중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은 “U+ 평촌IDC는 증가하고 있는 고집적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발맞출 수 있는 최적의 센터“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거점 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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