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김병헌
LIG손해보험(002550)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25일 사원급 직원 100여 명을 초청해 진솔한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 ‘LIG 주니어 데이’를 열었다.
|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앞줄 오른쪽 셋째)이 행사에 앞서 신입사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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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래 지속적으로 ‘소통경영’을 역설해 온 김병헌 사장은 이날 자연스럽고 격의 없는 소통 분위기 조성을 위해 딱딱한 회의실 대신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극장 상영관으로 직원들을 초청했다.
2014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비롯해 사원급 직원 100여 명과 함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관람한 김 사장은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천안의 벽화거리로 유명한 신부동 사례를 들어 후배들에게 평소 당부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김병헌 사장은 “단순한 생활의 방편으로서가 아닌 자신의 위치와 고유의 업무에서 스스로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행복한 직장생활과 회사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벽화를 통해 거듭난 신부동 사례처럼 동기 부여와 상호 협력을 통해 커다란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천안 신부동은 지난 2011년 신부동 상인회를 중심으로 낡고 지저분했던 구도심의 담장과 벽면을 미술대학 재학생들의 재기와 개성이 넘치는 벽화들로 채워 넣어 유명해진 곳이다. 상인회의 열정과 참여한 학생들의 자부심이 한 데 모여, 저예산으로 거리를 완벽히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 사장은 꾸준한 영업현장 방문과 ‘최고경영자(CEO) 칭찬카드’, ‘CEO 대화방’ 등의 운영을 통해 임직원 간 교류와 소통을 늘리는 데 솔선수범해 오고 있다. 현장방문에서 김 사장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영업가족들과의 그룹별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점을 경청하고 경영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토록 하고 있다.
또 칭찬과 격려를 통한 긍정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CEO가 임직원을 직접 칭찬하는 CEO 칭찬카드 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온라인 소통 공간인 CEO 대화방을 만들어 경영 이슈와 현안을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