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9개 증권사가 지난달 26일 유망종목으로 추천한 27개 상장사 가운데 19개사 주가가 상승했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추천한 종목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모바일, 서버, 그래픽 등에 들어가는 D램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부문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추천 당일 삼성전자(005930) 종가는 144만9000원이었다. 한 주 동안 외국인이 5328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주간 수익률 3.52%를 기록하며 15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인 서흥캅셀도 한 주 동안 7% 이상 상승하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주간추천주 수익률이 저조했던 증권사로 대신증권이 꼽혔다. 대신증권은 LIG손해보험 상신브레이크 비에이치아이 등 3개사를 추천했다. 상신브레이크가 2% 올랐고 비에이치아이와 LIG손해보험은 각각 2.75%, 0.19% 하락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추천한 이라이콤 수익률도 눈에 띄었다. 지난 3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 주말대비 13.1% 올랐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라이콤에 대해 애플과 LG전자의 신제품에 들어가는 부품 공급량이 늘고 있는 데다 중국향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태블릿 PC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도 이라이콤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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