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저희가 어제까지 그 상황과 관련해서 확인할 수 있는 바대로는 알아봤지만 모두 다 아닌 것으로 얘기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일보 등 일부 언론은 이 의원 등이 지하조직으로 알려진 RO(Revolution Organization) 비밀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라면서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이 의원 등은 전쟁 등 유사시를 대비한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 RO에 대해서도 “전혀 실체가 아니며 사실도 아니다”며 “저부터 여기에 연루되어 있다고 나와 있는데 이런 조직을 들어 본 적도 없고 가입을 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녹취록이 작성됐다는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모 종교시설에서의 모임에 참석 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런 모임이 없었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갈 수가 있겠느냐”며 “아는 바가 전혀 없다. 지금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음모들이 모두 다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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