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사우디서 4300만불 초고압 케이블 공급계약

  • 등록 2013-01-21 오전 10:15:43

    수정 2013-01-21 오전 10:15:4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도하(DOHA) 지역에서 43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전력청(SEC-EOA)이 발주한 것으로, 도하 지역의 기존 변전소와 신규 변전소 사이를 잇는 초고압 지중케이블 송전선로 공사이다. 대한전선은 이 공사에 총 길이 73km에 달하는 380kV급 초고압 케이블 및 자재를 납품하고 시공까지 담당하게 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사우디 등 중동지역 국가들이 최근 송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시설 교체 및 고용량의 지중 전력망 구축에 나서고 있어 고수익의 380kV 이상 초고압 케이블 발주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한전선이 지난해 중동지역에서 수주한 초고압 케이블이 2억불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올해에도 중동지역에서의 수주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말했다.

이와 관련 최동희 아이엠투자증권 전무는 “대한전선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고수익 제품의 해외 수주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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