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미국에서 파워볼(우리나라의 로또) ‘광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현재까지 15회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약 5억달러(약 5427억원)까지 불어난 것이다.
누적 당첨금이 역대 최고 액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연말의 들뜬 분위기까지 겹쳐 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파워볼은 1~59까지의 숫자 가운데 다섯개, 다시 1~39 중 하나의 숫자를 골라 총 여섯개 숫자가 모두 맞으면 1등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 당첨 확률은 약1억7500만분의 1에 불과할 정도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나올 수 있는 모든 숫자 조합을 선택해 파워볼에 응모할 경우 총 1억9524만9054개의 티켓을 구입하면 되며, 여기에는 약 4억달러(약 4340억원)가 필요하다는 다소 황당한 계산을 내놓기도 했다. 당첨금 액수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만큼을 투자해도 당첨만 된다면 손해는 아니라는 얘기다.
한편 파워볼 추첨은 일 주일에 두 번,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