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베트남 경제협력 앞장서겠다"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베트남 고위급 인사를 만나며 민간차원의 경제 우호 증진에 나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9일 박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응웬 신 흥(Nguyen Sinh Hung) 국회의장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베트남 경제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은 물론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며 “앞으로도 두 나라 사이 상호교류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응웬 신 흥 베트남 국회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에 앞서 박삼구 회장은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부수상, 부 휘황 (Vu Huy Hoang) 상공무역부 장관, 부이 꽝 빙(Bui Quang Vinh) 투자기획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고위인사들과 잇달아 만났다.

한편 금호아시아나 계열사는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했다. 금호타이어(073240)는 베트남 빈증성에서 타이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 2월 호찌민 시내에 최고급 대형 주상복합건물인 ‘타임스퀘어’를 준공했으며, 금호고속은 2007년부터 호찌민과 하노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