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그리스발 호재에 힘입어 장중 19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18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1.76포인트(2.25%) 급등한 1899.9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00선을 터치한 이후 계속해서 돌파 및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900포인트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고 있는 지수구간이다.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 이행을 공약으로 내건 신민주당이 사실상 승리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안도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14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470억원의 순매수다. 반면 개인은 1860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전기전자, 화학, 금융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주로 사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삼성중공업(01014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S-Oil(010950) 등을 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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