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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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4000달러를 하회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간 6% 넘게 올라간 후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영향이다.
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35분께 하루 전보다 2.5% 넘게 하락한 6만 3088.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간 6% 넘게 상승하며 6만 4000달러를 상향 돌파했으나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6만 3000달러대로 내려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잭슨홀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도 24일부터 6만 4000달러대로 껑충 뛰면서 랠리를 연출했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비트코인도 덩달아 상승한 것이다.
다만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들이 내려 앉으면서 비트코인 또한 함께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을 286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선 엔비디아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경우 인공지능(AI) 토큰 시장도 함께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공지능 연합과 관련된 토큰(FET)에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 다만 이 토큰도 하루 동안 3% 하락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2.5% 가량 하락한 2687.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8462만 8000원에, 이더리움은 361만원에 거래 중이다.
| 출처:코인마켓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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