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VR 서비스는 그동안 객석에서만 관람했던 국악공연을 무대 위에서 실연자와 함께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사물놀이·시나위 등 기악·승무·부채춤·장구춤·진주검무·동래학춤·설장구춤 등 전통무용, 판굿·사물놀이 등 연희, 춘향전 사랑가 등 창극과 씻김굿 등 총 37가지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각 공연 레퍼토리는 1인칭 시점으로 근접 촬영해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는 무대로 연출했다. 실제 공연장에서도 자세히 보기 힘든 연주자들의 손끝이나 무용가의 세세한 동작까지 느낄 수 있다. 또한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느낌을 직접적으로 전하기 위해 360도 전 방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촬영했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전통예술과 최신 기술의 만남으로 새로운 방식의 국악감상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연장을 벗어나 고궁이나 자연경관이 좋은 장소에서 국악공연 VR을 촬영해 이용자가 한국의 주요 장소와 국악공연을 동시에 감상하는 VR 콘텐츠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