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서울대 측, 광화문 보수집회로…"타대와 방향성 차이"

  • 등록 2019-10-02 오전 8:45:15

    수정 2019-10-02 오전 8:45:1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서울대 촛불집회를 열어왔던 주최 측이 3일 개천절 대학생 연합집회가 아닌 보수단체 집회에 참가할 전망이다.

서울대 재학생, 동문 등으로 구성된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는 동문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글을 올려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3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대학생 연합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추진위는 3일 정오 광화문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광화문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주도하는 범보수 집회가 열린다. 한국당은 집회 참여를 위해 각 지역위원회 등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추진위는 고려대, 연세대 촛불집회 집행부와 함께 대학생 연합 집회를 개최하기로 제안하고도 불참 결정을 내린 배경으로 ‘방향성 차이’를 거론했다.

추진위는 “여러 대학이 연합집회의 방향성을 논의했고, 서울대 학생과 졸업생의 공정·정의에 대한 갈망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여러 대학 구성원들의 뜻을 모으는 과정에서 방향성의 차이가 있었고, 그 차이가 원만하게 합의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합 촛불집회를 꾸리고 있는 집행부 측은 “서울대 집행위원 중 일부가 나간 것이며, 차질없이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추진위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1일 오전 기준 38개 대학 소속 학생들이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문에 서명했다. 다만 집행부는 서명 참여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는 3일 오후 6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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