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신사업창업사관학교', 13일 5기 개강…191명 선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기 교육생 191명 입학
졸업생, 최대 1억원 창업자금 융자지원
  • 등록 2017-02-12 오전 11:03:59

    수정 2017-02-12 오전 11:03:59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소기업청은 13일 ‘신사업창업사관학교’ 5기 교육생 입학식을 개최하고 5개월간의 교육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신사업 아이디어분야의 창업 확산으로 생계형 업종의 과밀을 방지하고 창업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150시간의 이론교육, 16주간의 점포경영체험, 전담멘토링 및 창업자금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이번 5기 교육생 모집에는 전국 283명이 신청해 창업적성검사, 서류전형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191명이 선발됐다. 교육생 연령을 살펴보면 20대 17.8%, 30대 37.2%, 40대 23.6%, 50대 17.3%로 나타났다. 60대도 4.2%가 입학했다.

교육생들이 계획 중인 창업 분야는 상품유통 28.3%, 일반생활서비스 23.6%, 전문지식서비스 22.5%, 외식업분야 10.5%, 웰빙복지분야 8.4%, 기술제품기반분야 6.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지난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해 지난해까지 4기수에 걸쳐 총 446명을 졸업시켰다. 1기, 2기 졸업생 중 71.7%가 창업에 성공해 월평균 979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해 8월과 12월에 졸업한 3기, 4기 졸업생은 한창 창업을 준비 중이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의 중심상권에서 16주간 창업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교육생은 사업자등록부터 제품진열, 고객응대, 재고관리, 자금관리 등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창업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중기청은 연간 360명이 점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국 19개 꿈이룸 체험점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에게는 최대 1억원의 창업자금을 융자지원한다. 평가를 통해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자금도 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오는 5월에 6기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는 중소기업청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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