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CJ·하이얼 컨소시엄 인수가 가장 이상적-KTB

  • 등록 2015-10-20 오전 8:42:19

    수정 2015-10-20 오전 8:42:19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KTB투자증권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코웨이(021240) 인수전에 대해 CJ와 중국 하이얼의 컨소시엄에 인수되는 것이 코웨이에 가장 긍정적일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매각 주관사는 적격인수후보로 CJ·하이얼 컨소시엄, 칼라일, 중국계 업체 등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 CJ와 중국 백색가전업체인 하이얼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웨이 인수전에 참여 중”이라면서 “CJ와 하이얼이 MBK파트너스의 코웨이 매각 지분 30.9%를 각각 2 대 1 비율로 인수하고, 한국 사업은 CJ가 중국 사업은 하이얼이 맡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11월 본입찰까지는 아직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있지만, 지금의 인수 후보 중에서는 CJ와 하이얼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국내 1위 가전렌털사업자를 국내 회사가 인수한다는 정당성과 더불어 중국 사업 시너지까지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의 배당성향이 유지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는 인수 이후 새로운 경영 체제하의 배당 성향을 논하기보다는 인수 주체 결정 여부에 따른 주가 향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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