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헤알화 12년래 최저…신용등급 강등우려 고조

  • 등록 2015-07-25 오전 10:45:06

    수정 2015-07-25 오전 10:45:0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브라질의 헤알화가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브라질 정부가 세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통화가치도 급락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오후 4시23분 현재 브라질 헤알화는 3.3484달러를 기록, 1.9%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3년 3월 이후 장중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헤알화는 올 들어 21% 하락해 31개 주요 교역국 통화 중 달러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가 49명의 분석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말 헤알화 환율 중간값은 3.25달러다.

호아킴 레비 브라질 재무장관이 의회에 주요 예산 목표를 낮출 것을 요구하면서 헤알화 가치는 급락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란 우려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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