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래부가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신세계는 이달 내 T-커머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신세계(004170)그룹이 지난 3월 제출한 T-커머스 업체 드림커머스의 최대주주 변경안에 대해 승인해주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신세계의 드림커머스 대주주 승인 심사에 대해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없다”며 “1~2주 내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 결과 미래부는 신세계의 드림커머스 인수를 승인하기로 사실상 내부 방침을 정했다. 미래부는 장관 등 내부 보고 절차 등을 마치는 대로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부의 최종 승인 결정이 나면 신세계는 20년 숙원사업인 TV홈쇼핑 사업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된다.
신세계는 20년 전부토 TV홈쇼핑 사업 진출을 꿈꿔 왔지만 이를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TV홈쇼핑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드림커머스 인수를 통해 T-커머스 시장에 발을 들이려 했지만 이마저도 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해 실패했다.
신세계는 현재 충무로 본사에 T-커머스 사업부를 마련해 놓고 개국 준비를 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아직 미래부로부터 드림커머스 인수 승인 관련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승인이 나면 구체적 개국 시기를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