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에멘탈치즈 광적으로 좋아해 비만".. 최고인민회의 불참 이유?

  • 등록 2014-09-26 오전 9:10:39

    수정 2014-09-26 오후 5:43:0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했다.

최근 20일 넘게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김 제1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상황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25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최고인민회의 13기 2차 회의 장면에는 주석단 한 가운데 김 제1위원장의 자리가 비어있었다.

그는 지난 3일 모란봉 악단 신작발표회 관람을 끝으로 22일째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이 최근 두 달 동안 양쪽 다리를 번갈아 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겨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몸무게 100㎏ 이상의 고도비만인 그는 음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통풍에 걸렸다는 분석도 있다.

사진=뉴시스 (출처=노동신문)
영국 데일리미러는 25일(현지시각) 김 제1위원장이 스위스 유학시절 좋아했던 치즈를 너무 섭취해 체중이 불어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스위스 에멘탈 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해 북한의 경제난과 서방의 경제제재에도 많은 양의 치즈를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이 평양 공장에서 스위스식 치즈를 직접 생산하도록 지시했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에멘탈 치즈를 만들지 못해 격분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북한 관리 3명이 프랑스 치즈학교에 수강 신청을 했다가 퇴짜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선 김 제1위원장의 치료를 위해 러시아, 독일 등의 정형외과 의사들이 북한으로 들어간 사실이 포착됐다며 단순 치료 이상의 심각한 증세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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