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정문에 걸린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는 현수막 주변에 신도 100여 명이 집결해있고, 교통정리를 담당하고 있는 신도들은 진출로에 주차해 놓은 언론사 차량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강제진압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구원파는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침몰의 책임은 청해진해운에 있지만 승객 사망의 책임은 해경에 있다”며 검찰의 수사가 지난 1991년 오대양 사건 당시와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다는 것.
구원파는 12일 검찰이 유벙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전국에서 꾸준히 집결 중이다. 현재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는 경찰 추산 1000여 명에 가까운 신도들이 집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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