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한국은행 금통위가 내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미 25bp 내지 50bp 인하를 선반영한 상황인데다 북한 문제로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적극적인 매수세가 따라 붙지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금통위 기대감도 커 조정시 대기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출렁임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제한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과 같은 2.49%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12-6과 국고10년 13-2는 어제보다 1bp씩 떨어진 2.48%와 2.79%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13-1은 전일비 2bp 떨어진 2.57%를 보이고 있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18.87을 보이고 있다.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295계약과 19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금융투자가 297계약 순매도세다. 투신도 191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최근 외인들의 주춤한 채권매수세와 절대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으로 보합권에서 매물이 나오며 출발하고 있다. 익일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나 이미 25bp 인하는 반영된 상태다. 영역에 따라서는 이미 50bp 인하를 염두에 둔 금리 수익률이라 추격매수의지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외인들의 움직임이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금통위라는 이슈에 대한 기대감과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다. 변동성은 다소 있겠지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