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해군함정 해외 첫 수출 성공

콜롬비아 해군에 250t 연안경비정 2척, 340억원에 수주
선박엔진 등 기자재 공급 MOU도 체결
군함 해외 수출 확대 기대
  • 등록 2013-02-07 오전 9:21:10

    수정 2013-02-07 오후 2:59:35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오른쪽)이 6일 로베르토 사치카콜롬비아 해군조선소 사장(중장)과 콜롬비아 해군에 연안경비정 2척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STX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TX조선해양이 해군함정을 해외로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STX조선해양(067250)은 7일 콜롬비아 국방부로부터 250t급 연안경비정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 로베르토 사치카 콜롬비아 해군조선소 사장(중장)은 물론 한국-콜롬비아 간의 방위산업협력을 축하하기 위해 하이메 카발 주한 콜롬비아 대사,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 손차수 해군본부 군수참모부장, 박성배 정책실장, 김철수 방위사업청 방진국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연안경비정 2척의 건조금액은 약 340억원으로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 말에 인도될 예정이다.

연안경비정은 길이 46미터, 너비 7미터의 크기로서 23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25mm 함포가 탑재돼 콜롬비아 해안경비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STX는 이날 계약식과 함께 선박엔진 등 기자재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STX가 체결한 MOU는 연안경비정 14척에 해당하는 기자재 공급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계약으로 연결될 경우 모두 14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콜롬비아 해군은 노후화된 군함의 대규모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연안경비정 역시 콜롬비아의 해군함정 최신화 전략의 일부로, 1500t급 원양초계함 등을 대규모로 발주할 계획이어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STX조선해양이 방산업체 지정 후 5년 만에 처음 군함을 해외에 수출했다는 점과 함정의 대부분을 국내 기술로 건조한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군, 방위사업청 및 지식경제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방산 수출에 총력을 기울여 방위산업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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