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타치, 水처리 전문 합작법인 출범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는 일본 수처리 전문업체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와 설립한 합작법인 `엘지-히타치 워터 솔루션 주식회사`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합작 법인의 자본금은 180억원이다. 지분은 LG전자가 51%를,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가 49%를 갖는다. 합작법인은 ▲공공 상·하수처리와 재이용 ▲산업용수 공급 ▲산업폐수 처리·재이용 관련 설비와 시설의 기획·설계·설치·시공 사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대표이사는 이영하 LG전자 사장(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겸임)이 맡는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카와이 히데나오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 집행임원이 담당한다.

수처리 사업은 초순수(初純水), 순수(純水), 폐수처리 설비를 일괄수주계약(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지난해 LG전자가 인수한 수처리 운영관리 회사인 `하이엔텍`과 공동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LG전자의 수처리 여과 막(멤브레인) 핵심 기술, 세계적 영업망과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의 다년간 검증된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전 세계 수처리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멤브레인: 액체 또는 기체 등의 혼합물질에서 원하는 입자만을 선택적으로 투과해 분리하는 차세대 핵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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