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 주민투표]강남·서초·송파 "우리가 투표해주마"

  • 등록 2011-08-24 오전 9:28:50

    수정 2011-08-24 오전 10:00:04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지역별 투표율이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여당 지지성향이 강한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가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반면 강서·북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일부 투표에서 판세를 뒤집는 변수로 작용했던 강남권 표심이 이번 주민투표에서 개함요건인 33.3% 투표율 달성에 영향력을 발휘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전 9시 현재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55만948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6.6%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강남구가 4만4271명이 투표해 9.6%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8.9%, 송파구 8.1%로 강남3구의 투표율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금천구는 1만4명 투표해 5.0%의 투표율로 가장 낮았고, 관악구(5.1%), 은평구(5.2%), 구로구(5.4%)도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6.2 지방선거 9.0%보다는 낮지만 4.27 중구청장 재선거 6.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투표종료 기준으로 6.2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3.9%, 4.27 중구청장 재선거 투표율은 31.4%를 각각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치러진 6.2 지방선거는 휴일이었고, 올해 치러진 4.27 중구청장 재선거는 평일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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