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리미엄 셋톱박스, 미국 공략 나선다

美 타임워너케이블에 셋톱박스 40만대 공급계약 체결
"향후 차세대 제품 개발 협력"
  • 등록 2009-07-07 오전 9:57:42

    수정 2009-07-07 오전 9:57:42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타임워너케이블에 프리미엄급 셋톱박스 40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타임워너케이블은 세계 최대 셋톱박스 시장인 미국의 2대 케이블 사업자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주문형비디오(VOD)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트루투웨이(Tru2way)` 규격 셋톱박스이다. 고화질(HD) 디지털 저장장치(DVR)를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또 삼성전자와 타임워너케이블은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홈 네트워킹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셋톱박스가 가정 내 통신 허브 장비로 진화하고 있는 시장 흐름에 따라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합의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 셋톱박스 사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셋톱박스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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