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혼조..`기관·외국인 매도 부담`

  • 등록 2009-06-24 오전 9:20:48

    수정 2009-06-24 오전 9:20:48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주택지표가 기대에 못 미친 탓에 장초반 하락세를 타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9포인트(0.11%) 내린 1358.3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2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억, 270억 팔자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79억이상 순매도가 출회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발행 예정된 미국 국채가 원활하게 소화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고, FOMC에서 갑작스런 금리정책 변화를 줄 것 같지는 않다"며 "미국쪽에서 특별한 악재 없을 경우 국내시장도 기술적인 반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운수장비업이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통신, 의료정밀, 보험업종은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01767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등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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