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성완종회장 등기이사 첫 선임

2004년 경남기업 인수 첫 등기이사 선임
경남기업 이사진 전면 교체
  • 등록 2009-03-11 오전 9:29:13

    수정 2009-03-11 오전 9:36:39

▲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성완종 경남기업(000800) 회장(59)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선다.
 
오너가 경영 전면에 나서 워크아웃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경남기업은 11일 성완종 대아그룹 회장을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완종 회장이 경남기업 이사로 등재되기는 2004년 대아그룹이 경남기업을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성 회장은 경남기업의 최대주주(21.53%)지만 그동안 미등기 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경남기업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경남기업 측은 워크아웃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책임감을 갖고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기업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을 전면 교체한다.

경남기업은 현대건설 부사장 출신으로 현재 경남기업 사장을 맡고 있는 김호영씨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이동걸씨, 경남기업 경영전략 실장인 한장섭씨를 신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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