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첫걸음`..내년초 합작법인 출범

삼성SDI 임시주총, 사업부 분할 승인
김순택 사장 "기술과 자본 결합, 시너지 기대"
  • 등록 2008-09-04 오전 9:38:06

    수정 2008-09-04 오전 10:10:58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SDI(006400)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설립을 위해 자사의 모바일디스플레이사업부 분할을 승인했다.

삼성SDI는 4일 삼성본관빌딩 대회의실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를 승인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삼성SDI 100% 자회사로 자본금 1000억원과 주당 5000원으로 출발하게 된다. 분할기일과 창립총회일은 9월5일, 분할등기일은 9월8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의 기술력, 삼성전자의 자본금과 대형기술력을 합치면 잘 될 것"이라며 "주주들께서도 이를 알고 계시기에 오늘 주총에서도 이를 무난하게 승인하신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사장은 "OLED가 중소형 사업에 머무르지않고 향후 TV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양사간의 합작법인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중소형 LCD사업부분과 합작해 내년 1월1일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삼성SDI와 50대 50 비율로 지분을 갖게 된다.

한편 삼성SDI는 모바일디스플레이사업부가 분할됨에 따라 PDP사업부와 전지사업부, 브라운관사업부가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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