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 아파트 안 짓는다

올 상반기 주거용 착공면적 작년비 51.5% 감소
  • 등록 2008-08-13 오전 9:56:45

    수정 2008-08-13 오전 10:30:1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주택업체들이 집을 안 짓고 있다. 경기 침체로 허가를 받고도 아파트 공급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파트 등 주거용 착공면적은 793만5110㎡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주거용 착공 면적 1644만㎡보다 약 51.5% 감소한 것이다.

아파트 등 주거용 착공 면적이 급감한 데는 작년 말과 올해 초 건축허가가 대폭 줄어든 데다 주택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허가를 받고도 공급을 미루는 주택업체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풍림산업(001310)은 지난 5월 분양예정인 인천 청라지구 '청라 엑슬루 타워' 분양을 올 하반기로 연기했고, SK건설도 '용인동백 아펠바움' 분양시기를 당초 6월에서 내달 초로 연기한 상태다.

주거용 건축물 착공이 줄면 2~3년 후 완공시점의 주택 입주물량이 줄고 이는 주택가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주택업계의 분석이다.

더 우려되는 대목은 이 같은 착공면적 감소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6월 주거용 건축물 허가면적은 6월에만 전년 동기대비 -24.6%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 동안 17.6%나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올 상반기 건축물 착공면적은 총 3839만㎡로 작년 상반기 4887만㎡보다 21.4% 줄었다. 수도권(-21.3%)과 지방권(-21.6%)의 착공물량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울산(-51.8%), 강원(-43.3%), 부산(-41.2%), 대구(-39.6%), 경기(-30.2%)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전(40.6%), 전북(13.4%), 인천(6.2%), 서울(1.8%) 등 4곳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착공량도 최소 9% 이상 줄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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