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벼농사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미생물 비료를 개발하는 오비클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오비클바이오는 자연 상태의 미생물을 분리하고 대량 배양해 벼농사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곡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쌀 농업이 유발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택윤 오비클바이오 대표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비료 산업은 농업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팁스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통해 전 세계 35억명이 주식으로 삼고 있는 쌀 재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큰 폭으로 줄이고 아시아의 친환경 농업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기업 500글로벌의 한국지사 500글로벌 매니지먼트 코리아는 지난 7월 중기부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500글로벌 코리아는 팁스 운영사로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500글로벌 팁스 컨소시엄에는 미국 본사가 해외 협력기관으로, 친환경 산업 특화 밸류업 전문 플랫폼 주식회사 이도 등이 국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