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82%, MSCI 신흥 지수 ETF는 0.66%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7.28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4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28% 상승, 코스피는 0.2~0.5%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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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3포인트(0.12%) 하락한 3만4112.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10%) 상승한 4382.7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56포인트(0.08%) 오른 1만3650.41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최근 급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목요일 제롬 파월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S&P와 나스닥 지수는 2년여 만에 가장 긴 상승 랠리를 보였으나 지난 주와 달리 이번 주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9일 한국 증시 관련해 “3분기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늘어나는 기업들의 고민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도 오락가락 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부진과 각종 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은 기업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국내 상장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이달 3일 기준)은 전년대비 각각 30%,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연초 대비 6% 정도 추정치가 하향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