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폭풍’에 文대통령 지지율 하락…“중도층 이탈 뚜렷”

  • 등록 2019-10-03 오후 1:10:18

    수정 2019-10-03 오후 1:10:18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 중반대로 떨어졌다. 특히 중도층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크게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5% 포인트 하락한 44.8%였다고 3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51.5%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2.9%포인트에서 6.7%포인트로 벌어졌다.

특히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전주 44.9%에서 39.2%로 상당 폭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0대·50대·40대·60대 이상, 대구·경북(TK)·충청·부산·경남(PK)·수도권·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 이탈 현상이 나타난 반면, 30대와 진보층에서는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지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언론보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여파 등 다방면에서 부정적 보도가 겹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8.0%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3.9%포인트 하락, 한 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2.1%포인트 상승하며 32.6%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5.6%, 정의당은 5.4%, 우리공화당은 1.3%, 민주평화당은 1.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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