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물경기도 불안하다…소비지표 추이에 '주목'

IBK투자證 "소비심리지수 조정 이미 시작돼"
  • 등록 2019-08-23 오전 8:32:54

    수정 2019-08-23 오전 8:32:54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나홀로 호황’을 누렸던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재부각됐다. 증권가에선 미국 소비심리지수의 조정이 이미 시작됐다며 미국 경기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미국 경기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가 높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아직까지는 미국 실물 소비지표가 양호하지만 현재 가계 체감경기 하에서는 실물지표도 급격히 위축될 수 있기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경기 주체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 부문이 중요한데 가계 소비심리지수는 이미 조정되고 있다”며 “특히 과거 경기 침체기와 마찬가지로 소비심리지수 헤드라인을 구성하는 두 항목(향후기대지수-현재평가지수)의 차이가 축소되고 있다”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향후기대지수보다 현재평가지수가 더 가파르게 하락하기 때문인데 이는 가계들이 현재보다 미래의 경기와 재무상황이 더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함을 의미한다”며 “가계의 이러한 판단은 결국 현재의 소비지출을 줄이는 행위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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