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24일까지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식사대용식과 슬리밍 관련 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이려는 소비자들이 ‘먹으면서 빼는’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식사를 거르지 않고 간편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간편 식사 대용식들이 지난해 말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간편하게 짜 먹는 죽 형태로 인기가 높은 인테이크 모닝죽 매출도 입점 첫 달 대비 매출이 60배가 넘게 증가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반응이 뜨거운 시리얼카페 미드나잇인서울이 4월 초 출시한 같은 이름의 제품 또한 가볍게 먹는 든든한 한끼로 젊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3월 중순 입점한 뒤 케이스 색깔의 이름을 따서 ‘분홍이’, ‘초록이’ 등 애칭으로 불리며 2주 만에 일 평균 매출이 4배 이상 신장했다.
체지방 감소를 돕는 가르니시아 성분을 비롯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9가지 성분을 배합한 나캇타코토니 또한 꾸준한 인기다. 이 제품 이름의 뜻은 ‘(먹었던 것이) 없었던 일로 된다’로 식전 복용 만으로 몸매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먹슬림’ 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극단적인 다이어트보다 ‘굶지 않는’ 다이어트로 건강한 몸매를 가꾸려는 이들이 늘었다”며 “올여름 ‘건강미’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관련 제품군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