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코스피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지만, 기대치가 낮아진 3분기 실적과 유럽 은행권 리스크 부각은 코스피를 하락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10월초까지 미국, 일본의 통화정책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질 것이다. 지금부턴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호재, 부진하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고용지표 등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쇼크가 나오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다시 한번 확인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 하나의 돌발 악재로는 유럽 은행권 리스크가 거론된다. 윤 연구원은 “10월중 증시 리스크 요인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가 유럽발 금융 리스크 부각 가능성”이라며 “최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 은행권의 구조적 문제점을 들고 나왔다. 10월 20일 이 문제가 공론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달 중순 유럽에 은행이 너무 많다는 점이 은행 수익성 악화의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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